0918 쓰러진 어금니의 조기치료와 방치한 경우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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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혁일원장 댓글 0건 조회 2,834회 작성일 18-11-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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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으로 아래 어금니가 앞으로 쓰러지고 틈으로 심한 충치가 생겨서 내원한 분입니다.


사진에서 아래 양쪽 큰어금니들이 앞으로 많이 쓰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쓰러져서 생긴 좁은 틈으로 음식물이 계속 쌓이다보니 충치가 생기고, 잇몸이 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멀쩡히 사용하던 앞의 큰어금니까지 심한 충치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심한 충치를 제대로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치료가 어렵다고 방치하면 제대로 사용하던 큰어금니는 뽑아야 하며, 쓰러진 큰 어금니를 비정상적인 형태로 깎아서 보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힘을 제대로 받을 수 없기에 걸어쓰던 전방의 작은어금니까지 쉽게 망가집니다.

이런식으로 아래 어금니들이 하나하나 무너지면 위쪽 어금니도 솟아내려오면서 양쪽 어금니 교합이 모두 무너집니다.

상하좌우 보철이 2~3개씩 대략 8~12개 정도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라도 심으려면 1년은 넘게 관리해야 합니다.


교정치료는 보기에 이쁘게 하는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만약 이상황에서 교정치료를 한다면 어떻게 치료할까요?

쓰러진 치아를 다시 세워줍니다. 그러면 앞의 어금니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방치하면서 겪었던 불편함과 이미 망가진 치아가 너무 아까울 따름입니다. 성인이라서 일으켜 세우는데에도 기간이 더 소요됩니다.


다음은 올 초에 내원한 10대 초반 환자입니다.

어찌보면 위의 성인환자보다 더욱 심하게 쓰러진 어금니를 볼 수 있습니다. 10대부터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정말 장시간 고생만 할 것입니다. 교정치료로 오셨지만 간과되어 왔던 훨씬 중요한 문제인 어금니 문제를 먼저 고치기로 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쓰러진 이를 뒤로 밀기 위한 장치를 하고 고무줄을 이용하여 쓰러진 치아를 세우고 있습니다. 많이 세워지고 있죠?

다음과 같이 치아를 완전히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렇게 쓰러진 어금니를 세우는데 2개월남짓 걸렸습니다. 성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속도이며, 망가진 치아도 없습니다.


단순히 보여지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정은 자신의 치아를 가장 잘 사용하고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치료입니다.


by
최혁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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