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3 "바람도 하나 없는데 왜 연을 날려?" 무턱 성장 교정의 올바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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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혁일원장 댓글 0건 조회 2,339회 작성일 20-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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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정전문의 최혁일 원장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사실 제가 온라인 글쓰기에 매우 약합니다. 사진 편집도 못하고...
그래서 고민만 하다가 앞으로 글 위주로만 쓰고자 합니다. 소소하게 읽어보세요^^



방금 9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치과에서 정기 관찰하고 있었는데 아래턱이 작아서, 턱크기를 키우는 성장교정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했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면서요.


(일단, 말씀드리면, 누구나 오판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판할때가 있구요^^)


아래턱이 작은 것을 무턱이라고 하고, 2급 부정교합으로 진단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원래 아래턱이 약간 작은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성장은 항상 위쪽부터 시작하거든요.

신생아가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은 것처럼, 머리도 두개골이 먼저 자라고 그다음 위턱 마지막으로 아래턱이 자랍니다.

특히 아래턱은 키가 많이 자라는 사춘기 성장 폭발기 후반에 많이 자랍니다.

그러니 아직 솜털이 뽀송뽀송한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 턱이 약간 작은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9살 남자아이는 아래턱이 아주 약간 작았지만 '정상범주'였습니다.

그냥 두면 알아서 자랄 턱입니다.

일란성 쌍둥이 연구에서 하나는 조기 치료를 하나는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았습니다. 결국 결과는 같았습니다.

굳이 지금 할 필요도 없는 치료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게다가 성장력이 아직 적은 시점에서 아무리 촉진장치를 껴도 큰 효과가 없습니다. 애만 고생해요.

좀 더 기다려서 2차 성징이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보는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너무 늦어도 안되지만요.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성장 교정의 가장 중요한 실력입니다. ^^


이상 짧은 글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짧게 짧게 일지 쓰겠습니다^^






by
최혁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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